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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우가 은서가 태어나면서 할머니와 2주동안 있으면서 할머니한테 배운 결혼축가를 지난번 사촌동생 결혼식때 불러주려고 했다가 숭실OB 합창단에 밀려(?) 대기실에서 불러주는 것으로 만족해하며 축가를 부르는 것을 다음 기회로 미뤘었는데, 11월 시작과 함께 또 한명의 사촌동생이 결혼을 하게 되면서 이번엔 미리 예약을 해두고... 연우군은 영광스럽게도 피아니스트 나지영선생(연우는 피아노고모 라고 부릅니다)이 반주에 맞춰 축가를 부르기로 했답니다.

 

아침 일찍 잠이 덜 깬 연우군을 차에 태우고 결혼식장으로 향하는 차안에서
연우가 과연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잘 부를수 있을까 하는 노파심에
연우랑 한 두번 같이 축가를 불러보면서 막히는 길을 뚫고 겨우겨우 시간에 맞춰 도착!
축주가 끝나고 연우를 안고 마이크를 잡았답니다.
지영이의 반주가 흘러 나오는 동안 마이크를 입에 대주자
연우군! 돌발 행동! " 싫어~ 안부를꺼야~ "
순간 예식장은 웃음 바다가 되버리고...
반주는 연우가 다시 부르길 기다리며 몇 번을 반복하다가...

결국! 동생 커플의 축가를 제가 연우를 안고 부를수 밖에 없었습니다.
캬~ 이 나이에 30년전에 불러봤던 축가를 다시 부르며 코끝이 찡해지더군요~ ^^

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박수를 받고 연우군은 하객들께 인사를 하고 내려왔답니다.

 

예식이 끝나고 친척들이 모여 앉은 자리에서 
연우군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더군요~
또박 또박 멜로디를 타며 축가를 멋지게 불렀답니다.

 

연우군! 그렇게 재밌는 에피소드를 남기며 웨딩싱어로 화려하게 데뷔했답니다.
혹시 연우군의 축가가 필요하신 신혼부부가 있으면 연락주세요~ ^^
연우군 토마스기차랑 사탕 하나면 OK랍니다. ㅋ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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